점프 투 장고 따라 코딩해본 후기 및 질문

저는 프로그래밍 시작한지 2달 남짓한 30대 후반 초보자이고 파이썬은 기초 문법 정도는 이해하는 수준입니다.
한 1주일 하고 반 정도 하루 1~3시간씩 투자해서 다 따라갔고 3장 검색과 정렬부분까지 코딩 완료했습니다....만,
제 실력으로는 파이보 3장 마지막 추가기능 구현하기엔 벅찰듯 하군요.
일단 지금까지 한 것을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국산이라 ㅎㅎ)에 올려볼 생각입니다.

코드 속을 헤메며 겨우 따라하는것도 힘들기는 했지만 기능이 하나 하나 구현되어서 돌아가는것을 보니 뿌듯하기도 합니다.
마치 어릴때 프라모델을 사서 엉망이지만 조립해서 완성하는 그런 뿌듯한 기분이랄까요?

따라가면서 한가지 아쉬웠던 부분을 말씀드리자면
코드를 추가하거나 변경할 때에 추가되는 부분과 변경되는 부분이 좀 확실하게 표시가 되었으면 합니다.
예를 들어 주석문을

<!-- 추가 -->
<!-- 변경 -->

이런 식으로 표시하면 어떨까 합니다.
그리고, 코드가 길어지게 되면서(예를들어 question_detail.html 같이) 변경 및 추가될 부분을 찾아야 하는데
소스코드 제시하는 부분에 행번호를 부여한다던가,
아니면 대략적으로라도 행번호 같은걸 추가로 제시해 주시면 좀 덜 헷갈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제가 좀 덜렁이 인데다가 초보라 추가부분을 어디에 작성해야하는지 몰라 좀 헤메었습니다 ㅎㅎ 다른분들은 필요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아 그리고 참고로, 본 pybo.kr 사이트에서 제가 아이패드로 글을 작성하려고 하는데 제목은 제대로 작성 가능한데 본문 작성시에 한글이
ㅎㅏㄴㄱㅡㄹ <-- 이런 식으로 깨지는군요.

일단 질문과 답변 게시판인지라 질문드리고싶은 부분은,
프로그래밍을 공부하고 실력을 늘리는 부분에 있어서
제가 Pybo를 클론코딩하듯이, 책에서 제시하는 코드를 따라서 쓰는것 만으로도 실력이 늘 수 있을까요?
물론 최대한 코드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코딩하기는 했지만
사실 따라 하는것은 제가 직접 코드를 짜는것이 아니라 저자가 짜놓은 코드를 받아쓰는것이라
따라 치는것 만으로는 실제로 제가 새로 다른 게시판 서비스를 만든다던가 할 수 있을것 같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제가 실무로 프로그래밍을 하는 것도 아니고 거의 취미생활(?)에 가까운지라 어떻게 해야 혼자서 척척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을지
감이 잡히지 않네요.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까요?

두서도 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20000....ㅎㅎ

liamshin 1309

M 2020년 7월 12일 11:5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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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습니다. 1 / 1 Page

안녕하세요.

"점프 투 장고" 3장까지 다 따라하시고 구현까지 하셨다니 축하드립니다.
프로그래밍 이제 3개월차인데 여기까지 하신건 정말 깜짝놀랄 정도로 대단한 일입니다.

웹 프로그래밍은 HTML이나 DB등에 대한 이해가 필수인데 이 부분이 많이 힘드셨을거로 예상되네요.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은 책에서 자세하게 하지 않았거든요..

네이버 클라우드에 올리시면 이곳에 주소 꼭 남겨주세요. 꼭 방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말씀하신 코드 추가나 수정부분은 조치를 취해야 겠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아이패드에서 한글이 깨지는 문제는 마크다운 에디터 문제인것 같은데 이것도 해결방법을 찾아야 겠네요.

따라하기 식으로 실력을 키울수 있느냐에 대한 의문은 커다란 숙제로 다가오네요.
물론 따라하면서 그 내용들을 모두 흡수하면 당연히 그것들에 대해 알게 되기 때문에 공부가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인과관계 없이 무작정 결과만 보기위해 따라하는 행위는 그리 큰 도움은 안될 것입니다.

이 부분은 책을 작성하는 제가 크게 고민해야 할 부분입니다. 이번에 오프라인 책을 준비하면서 이 부분에 대한 좀 더 심도 있는 고민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는 긴글 감사합니다.

박응용

2020년 7월 13일 8:21 오전

바쁘신 중에 답변 감사합니다. - liamshin님, 2020년 7월 13일 9:16 오전 추천 , 대댓글

따라하신것도 큰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큰그림을 본 경험이 있으니까요
다만 점프 투 장고의 경우 장고 특성상 워낙 편의성이 높아 뭐가 어떻게 이동하는지 어디서 뭐가 왔는지 추적이 난해합니다.
현업이거나 개발을 해보신분이라면 느낌적으로 넘어갈 부분이지만 입문자 입장에서는 난해하죠..

재미 없으시고 힘드시겠지만 C++ 책 한권 정하셔서 여러번 하시면 흐름 보기가 수월하실거에요
그리고 개발공부하면서 느낀거지만 하나하나 너무 디테일하게 보지마시고 큰 그림을 여러번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tklee.me

2020년 7월 15일 5:05 오후

따듯한 답변 감사합니다.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역시 C나 C++은 개발자가 한번은 짚고 넘어가야 하는가보네요. - liamshin님, 2020년 7월 16일 10:23 오전 추천 , 대댓글